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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의 왕' 정승구 감독 "고수들의 아부는 트라우마나 욕망을 헤아려주는 것"

기사입력 2012-06-11 18:25:13

(왼쪽부터) 정승구 감독, 성동일, 송새벽, 김성령, 고창석 ⓒ SSTV

[SSTV l 유수경 기자] 영화 '아부의 왕'을 연출한 정승구 감독이 '아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정승구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아부의 왕'(감독 정승구) 언론시사회에 주연배우 성동일 송새벽 김성령 고창석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승구 감독은 "이 영화가 '아부의 왕'이라는 제목을 가졌지만 역설적으로는 '우리가 살면서 아부를 해야할까, 어떻게 하는 것이 잘사는 것일까'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최선' '순정' 이런 말을 입에 담는 것이 촌스럽기도 하고 그런 얘기를 진지하게 하는 것이 민망하기도 한데, 그런 것들에 대해 다같이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정승구 감독은 "저도 아부를 못하는 사람이고 그래서 이 영화를 하게 된 이유가 크다"며 "그래서 주인공에 더욱 감정이입하며 만들었다. 영화적 재미를 위해 과장한 것이 있지만 핵심적 내용은 상대방의 마음을 들어주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보통 일반적인 아부는 외적인 칭찬이지만 정말 고수들의 아부는 그 사람의 트라우마나 욕망을 들어주고 헤아려주는 것"이라며 "아부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 부정적일 수 있지만 개인적이고 팍팍한 세상에서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주고 감정을 배려해주는게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영화 '아부의 왕'은 인생의 패러다임을 바꿀 마법의 화술 아부를 무기로 아부계의 전설(성동일 분)과 아부계의 새싹(송새벽 분)이 만나 혀 하나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송새벽 성동일 김성령 고창석 이병준 한채아 등이 출연하는 '아부의 왕'은 오는 21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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