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노출신 배포 동의 無…이수성 감독 녹취록 공개하라" 심경글 [전문]

기사입력 2017-07-17 21:09:36
    페이스북 트위터



[TV리포트=신나라 기자] 영화 '전망 좋은 집' 이수성 감독이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함을 호소한 것에 대해 개그우먼 겸 배우 곽현화가 이를 반박했다.



17일 곽현화는 자신의 SNS에 "이수성 씨가 갑자기 기자회견을 해서 굉장히 놀라고 당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곽현화는 "이 사건의 쟁점은 문제가 되는 노출신을 강제로 찍었느냐가 아니다. 문제의 장면을 배포하는 것에 동의하였느냐, 이를 동의해서 찍은 것이냐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계약서를 쓸 때도 노출장면은 찍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그 노출 장면 찍는 날 감독님이 저를 따로 불러서 '연기자로서 성공하고 싶지 않느냐 이 장면 필요하다'라고 얘기했을 때도 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재차 거부하자 '정 그렇게 걱정되면 일단 찍어놓고 나중에 편집본을 보고 현화씨가 빼달라고 하면 빼주겠다'고 말했다. 나도 빼주겠다는 감독님의 말이 없었다면 절대 찍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곽현화는 "이수성 씨가 그렇게 억울하다면 증거로 제시된 녹취록들을 녹음본 그대로 공개하는 건 어떨지 묻고 싶다. 극장판 편집본을 보고 나와서 한 대화도 있고, IP TV 배포된 것을 알고 한 대화도 있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다 공개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수성 감독은 서울 소재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음은 곽현화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곽현화입니다.



최근 이수성 씨가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부분이 저의 ‘혐의 없음’으로 드러나고 2차 공판의 결과가 얼마 안 남은 이 시점에, 이수성 씨가 갑자기 기자회견을 해서 저도 굉장히 놀라고 당황했습니다.



언론에 신경 쓰지 않고 판단에 골몰하실 판사님들께 누가 될까 싶어 입장 표명을 고민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수성씨가 기자회견을 하고 결국 실시간으로 저의 이름과 사진이 오르내리고 각종 추측성 댓글과 악플이 난무하여, 부득이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 사건의 쟁점은 문제가 되는 노출 신을 강제로 찍었느냐가 아닙니다. 문제의 장면을 배포하는 것에 동의하였느냐, 이를 동의해서 찍은 것이냐는 것입니다.



이수성 씨는 계약 당시 시나리오와 콘티에 노출 장면이 그대로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처음부터 저는 다 찍기로 해놓고 뒤늦게 편집해 달라고 떼를 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저의 입장은 이러합니다.



1)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고 가슴 노출 장면이 있어서 찍지 않겠다고 말했고, 이수성 씨 측에서도 그럼 그 장면을 빼고 계약하자고 해서 응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계약 후에 받은 시나리오와 콘티에 그 장면이 있어서 “이건 안 찍기로 한 거 아니냐” 했을 때 이수성 씨는 “맞다 이 장면은 찍지 않는다”라고 그 장면에 X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의하에 촬영한다’라는 계약 조항을 믿고 저도 계속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2) 이수성 씨는 법정에서 왜 시나리오와 콘티를 바꿔달라고 얘기하지 않았냐고 하더군요. 저는 이수성 씨에게 영화인들 면전에서 그 질문을 다시 해보라고 반문하고 싶습니다.



문제가 되는 장면은 한 신의  한 컷입니다. 영화는 각각의 신에 여러 컷으로 구성이 됩니다 그 신들이 모여 영화가 되는 거고요. 컷은 신보다 작은, 화면 하나하나입니다. 문제가 된 것은 한 ‘컷’이었습니다. 그 장면은 찍지 않아도 스토리 전개상으로도, 촬영 장소 이동에도 전혀 영향을 미치는 장면이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 장면을 빼서 그 두꺼운 시나리오와 콘티북을 몇십 권 다시 복사해서 스태프들에게 나눠주라고 한다고요? 예산 1억짜리 저예산영화에서요?



예를 들어 홍상수 감독의 영화 같은 경우 콘티가 그날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예산 영화 같은 경우 제작비, 상황에 따라 장면을 넣기도 빼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두꺼운 콘티북을 전체 다 복사해서 재배포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시나리오와 콘티는 고정불변이고 이것이 계약서의 내용을 뒷받침하는 것이다'라는 이수성 씨의 얘기는 영화판을 모르는 사람들에겐 그럴듯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업계 사람들이라면 고개를 갸웃할만한 발언입니다.



3) 이수성씨 말대로 처음부터 제가 다 노출 신을 찍기로 계약했던 것이 맞다면 말입니다.



제가 이수성씨에게 “왜 제 동의 없이 이 장면을 넣었느냐?”라고 물었을 때 “원래 곽현화 씨가 찍기로 한 것 아니었느냐. 계약서 조항이 원래 그렇지 않았느냐?” 라고 한번이라도 왜 말하지 못했는지 이수성 씨에게 묻고 싶습니다.



법정에서 증거로 제시한 이수성 녹취록에는 “미안하다. 내가 현화 씨 동의 없이 노출 신을 넣었다. 제작사가 시켰다. 전화해서 물어봤어야 했는데 내가 전화하지 못했다. 내가 미쳤었다. 잘못했다”라는 말 밖에 없습니다.



그 말을 하는 사람은 이수성 씨가 아니냐고 묻고 싶습니다.



처음 계약서 찍기 전 상황을 알고 있는 프로듀서님, 추후에 편집을 담당했던 편집감독님도 다 처음에 통화에는 ‘곽현화가 노출 신을 찍지 않는 걸로 알고 있었고 곽현화가 동의해서 노출판에 배포된 줄 알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법정에서는 이수성 씨 앞에서 경황이 없어서 한 말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왜 이분들은 경황이 없는데 하필 이런 말을 했을까요? 경황이 없어서 하는 말이 왜 똑같다고 생각하는지도 묻고 싶습니다.



4)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너무 속상한 댓글은 “애초에 왜 찍었냐”라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피해자인 제가 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냐는 겁니다.



계약서 쓸 때도 저는 노출 장면은 찍지 않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 노출 장면 찍는 날 감독님이 저를 따로 불러서 “연기자로써 성공하고 싶지 않느냐 이 장면 필요하다”라고 얘기했을 때도 전 하지 않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재차 거부하자 “정 그렇게 걱정되면 일단 찍어놓고 나중에 편집본을 보고 현화 씨가 빼달라고 하면 빼주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도 빼주겠다는 감독님의 말이 없었다면 절대 찍지 않았습니다.



영화감독님들께, 배우들에게, 스텝들에게,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걸로는 너무 부족해서 이수성 씨가 자기 마음대로 제 가슴 노출 장면을 배포한 건 제 과실인 거냐고 말입니다.



5) 제가 이 영화로 받은 개런티는 400만 원입니다. 드라마, 예능을 찍어도 한 달 간 영화 찍어서 받은 400만 원보다 더 많은 돈을 받습니다. 이수성 씨의 말대로 제가 ‘성인 영화’인줄 알고 찍었다면 왜 그 돈을 받고 찍었을까요? 이수성씨 가 홍상수 감독이나 박찬욱 감독도 아닌데 말입니다. 저는 성인영화라고 했으면 처음부터 절대 찍지 않았습니다.



저예산 독립영화라고 했고, 처음으로 받은 주연 제의에 열심히 연기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습니다. 영화 전반에 베드신이 있더라도 얼마든지 예술적으로 잘 연출해주시겠지라는 믿음으로, 연기자로 자리매김해서 많은 분들께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한 것이 이런 결과를 초래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6) 끝으로 이수성 씨가 그렇게 억울하다면 증거로 제시된 녹취록들을 녹음본 그대로 공개하는 건 어떨지 묻고 싶습니다.



극장판 편집본을 보고 나와서 한 대화도 있고, IP TV 배포된 것을 알고 한 대화도 있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다 공개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재판 결과가 나오면 그것이 무엇이든 그걸 공개하면서 저는 이수성 씨에게도 영화인들에게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묻고 싶습니다. 이수성 씨에게 범죄 혐의가 인정되느냐 여부를 떠나, 옳습니까. 당신도 이렇습니까, 이렇게 해야겠습니까라고 말입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도움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지난 3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재판 결과가 어떻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버티고 싶습니다.

씩씩하게 헤쳐나갈 겁니다.



이 글은 변호사와 의논해서 함께 작성한 입장표명문입니다. 본인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 표명 글에 대하여 명예훼손 고소를 또 하시는 촌극은 하지 않으실 것이라 믿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곽현화 페이스북


?명이

함께 기사를

보고 있습니다.

TV리포트 실시간 BEST 5

연예 [뮤직@리폿] 박봄은 컴백 할수 있을까 [TV리포트=김예나 기자] 박봄이 말했다. 노래한다고. 다이어트도 한단다. 과연 박봄은 다이어트에 성공해 신곡을 부르는 가수가 될 수 있을까. 그룹 2NE1(투애니원) 출신 박봄의 근황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봄은 6월 들어 연거푸 자신의 SNS에 소식을 알린 탓이다. 지난 4월 마약반입 사건이 다시 불거지며 주목받았던 그 박봄이다. 박봄은 그룹 해체 후 연예활동은 멈춘 상태다.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이 결렬되며 박봄은 대외적으로 소속된 회사도 없는 상태. 직접 SNS에 게시물을 올리며 대중과 소통 중이다. 박봄은 데뷔하는 동시에 스타가 됐다. 독특한 보이스, 화려한 외모로 이슈를 얻었다. 특히 외모적인 변화가 박봄을 관련 아이콘으로 끌어올렸다. 게다가 박봄은 2010년 10월 가족의 대리처방으로 국내에서 마약으로 분류되는 아데랄(adderall)을 밀반입한 사실이 2014년 폭로됐다.  이미지 타격은 분명했으나, 박봄의 인지도는 더 커졌다. 활동 여부와 별개로 박봄은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리고 2018년 관련 사건으로 박봄은 또 다시 달아올랐다. 그 와중에 박봄은 “여러분~~~안녕하시죠?? 저 노래할래요~ 곧 좋은 음악 들려드릴게요. 여러부운 저 이제부터 get ready 해요. 많이 기다리셨죠??? I miss you guys so much~All around the world. 여러분도 get ready 해주세요~ 제가 행복하게 해드릴게요”라고 해맑게 컴백을 예고했다.  이후 다이어트 선언과 함께 아이스버켓챌린지에도 참여했다. 그 어느 때보다 왕성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박봄을 향한 대중적 인식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응원보단 우려가 훨씬 짙다. 8년 전 마약 밀반입 및 복용 탄로로 박봄은 얼룩진 캐릭터를 입었다.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대응으로 박봄을 향한 지탄은 더 커졌다. 그리고 지금, 박봄은 그런 회사마저도 곁에 없는 상태.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를 부르고 싶고, 무엇보다 대중 앞에 나설 수 있는 스타로 살고 싶은 박봄. 그의 컴백이 어떤 그림으로, 누구와 함께 이뤄질지 보고싶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박봄 SNS
연예 [김예나의 까;칠한] 어장남 김현우 이전에 답답한 오영주 [TV리포트=김예나 기자] 한순간에 어장남이 됐다. 마음껏 썸을 타라고 해서, 썸을 탔는데 욕을 왕창 먹고 있다. 그나마 4명 중 2명을 두고 고민했건만. 만약 4명의 마음을 두고 저울질 했다면, 비난의 수위는 어후 상상도 할 수 없겠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는 어마어마한 반응을 얻으며 지난 15일 종영했다. 제작진은 벌써 시즌3에 대한 준비를 시작할지도 모르겠다. 여기저기서 론칭되는 연애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자들을 뺏기지 않으려면 서둘러야 할 테니. 시즌3는 제2의 김현우를 선점하는 게 관건이겠다.  아니 구체적으로 짚어보자면, ‘김현우’가 아닌 ‘김현우 중심의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출연부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던 김현우 캐릭터는 임현주, 오영주와 엮이며 열혈 시청자수를 급속도로 키웠다.  ‘하트시그널2’에서 김현우는 전체적으로 남성스러운 분위기를 지녔지만, 그 안에는 섬세한 감성이 곳곳에 녹아있었다. 임현주, 오영주, 송다은이 동시에 매료될 만큼 김현우의 매력은 뜨거웠다. 그러나 김현우가 실제 그런 사람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그저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안에 있는 그를 일방적으로 감상했을 뿐이니까. 이를 확장시켜보면 김현우의 모습은 ‘하트시그널2’ 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졌다. 임현주와 오영주 사이에서 흔들리던 모습은 어디까지나 편집을 거친 후다. 어쩌면 김현우는 임현주에게 확신을 갖고, 직진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앞서 오영주가 김현우의 마음을 받으면서도 답답한 기색을 보여 시청자들의 원망을 받았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정작 방송에는 오영주가 왜 그렇게 불안할 수 밖에 없는지, 미쳐 다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욕을 먹었다. 오영주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시즌2가 끝나고 나서 생겨났다.  그렇다면 ‘하트시그널’은 왜 이런 과정과 결과를 내놓은 걸까. 제작진은 시작부터 명료했다. 기획의도 자체가 ‘러브라인 추리게임’이다. 그저 김현우가 임현주와 썸을 타고, 오영주와 데이트를 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 보는 이들 모두가 헷갈리게 하는게 목적이었다. 그러나 상당수 시청자들은 너무 단순하게 봤다. 그러니 방송내내 오영주를 질타하고, 최종선택 후 김현우에게 악플공격을 퍼붓는 거겠지. ‘하트시그널’은 리얼이지만, 온전히 현실만 담을 수 없다. TV프로그램 본질상 그렇다. 기획, 콘셉트, 스토리, 편집, 심지어 PPL에 따라 흐름은 달라진다. 시즌1에서 최종 커플로 매칭된 장천과 배윤경은 현재 사귀지 않는다. 장천은 되레 티아라 출신 큐리와 연거푸 열애설이 불거졌다.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 상태로. 김현우와 임현주가 마음을 주고 받았다고 해도, 그건 ‘하트시그널2’ 안에서다. 제작진이 구성한 틀 안에서 이뤄진 커플이다. 현실에선 알 수 없고, 또 알아야 필요도 없다. 다만 김현우가 운영하는 일식당이 특수를 누리고, 임현주가 의류사업을 진행한다는 시그널은 분명 남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채널A ‘하트시그널2’
연예 [리폿@이슈] "수요경보" 박서준x남궁민, 연이은 설렘 폭격 [TV리포트=신나라 기자] 연애하고 싶은 계절이기 때문일까. 날이 풀리면서 안방극장도 로맨틱하게 물들고 있다. 그중에서도 서로 색깔이 다른 마성의 로코남이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 남궁민과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이 그 주인공. 수요일만 기다리게 만드는 두 남자의 매력을 비교했다. ◆ 미워할 수 없는 자아도취 끝판왕 박서준 재력, 외모, 수완 등 모든 걸 다 갖춘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 지구는 이영준 중심으로 돌 정도로 자기애로 똘똘 뭉친 그가 하루아침에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김비서 김미소(박민영 분) 때문에 뜻하지 않은 사랑꾼으로 변했다. 영준은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싶다는 미소의 말에 "나 이영준이 연애해주겠다"며 자신을 밀어내는 미소와 연애 밀당을 시작했다. 영준은 미소를 놀이공원으로 불러내 마음껏 즐기게 해주는가 하면, 불꽃놀이와 큰 인형 선물 등 미소가 꿈꾸던 데이트 로망을 모두 충족시키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겼다. 특히 사랑에 빠진 자신의 감정을 애써 부정하던 그는 최근 아찔한 상황 속 기습 고백으로 설렘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소의 실수로 함께 침대 위로 넘어지 두 사람. 영준은 미소를 끌어당겨 품에 안고는 "이제부터 너무 사랑해보려고. 내가 너를"이라는 말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 치명적인 매력 DNA 남궁민 '훈남정음' 강훈남(남궁민 분)은 사랑을 거부하지만, 연애 고자들을 위한 칼럼 '훈남정음'을 집필할 정도로 타고난 연애 고수다. 치명적인 매력 DNA를 타고난 덕분에 여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때문에 절제된 말투와 행동으로 늘 일정 거리 선을 유지한다. 모든 걸 다 갖춘 완벽남으로서 시크한 줄만 알았던 그는 유정음(황정음 분)을 만나면서 내면의 허술한 면이 들통나고 말았다. 사랑을 믿지 않았던 그가 정음 앞에서만 무장해제되면서 아이 같은 순수함을 드러낸 것. 벌레를 보고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자전거를 타지 못해 쩔쩔매는 모습이 안방극장 너머에 웃음을 선사했다. 뭐니 뭐니 해도 훈남의 매력은 어른 남성미다. 그는 트라우마 때문에 힘들어하는 정음을 다정하게 안아주는가 하면 무심하듯 자상하게 챙겨주는 츤데레 매력으로 '연애 지존'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