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한석규 "꼴보기 싫었던 내 연기..요즘 좀 볼만하다"[인터뷰]

기사입력 2017-03-17 11:07:20
    페이스북 트위터



[TV리포트=김수정 기자] "완성보다 뭔가를 한다는 행위 자체가 중요하죠."



영화 '프리즌'(나현 감독)의 한석규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과감한 설정과 탄탄한 플롯, 디테일로 가득한 시나리오로 일찍이 업계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연기 인생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한석규는 교도소에 군림한 제왕 익호 역을 맡아 영화 전반에 걸쳐 비장한 무게감을 불어넣는다. 대중의 뇌리에 강하게 박힌 그의 다정다감한 목소리에 서늘한 절대악의 늬앙스를 끼얹는 쉽지 않은 작업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쉬리', '구타유발자들', '베를린' 등 충무로 현대사 중요한 순간을 함께 한 그는 매번 자신의 연기에 대해 "아쉽다"고 평했다. '연기신'이라 불리는 그가 유독 스스로 연기에 야박한 이유는 뭘까.



"후. 나도 모르게 한숨을 쉬게 되네. 예전엔 내 연기가 꼴보기 싫었어요. 눈이 좀 멍때린다고 해야 하나. 요즘 조금 봐줄만 해요. 관객으로서 내 연기를 보면 눈에 이제 좀 사연이 담겨 보여요. 그게 마흔 살은 넘어야 가능하더라고요."



한석규는 "뭘 이루고 완성하는 건 하나도 안 중요하다"고 했다. 뭔가를 해내는 결과보다 한다는 행위 자체, 연기 그 자체가 유의미한 것이라고.



"젊었을 땐 이루는 것, 잘하는 것, 해내는 것에 정신이 팔려 있어요. 어느 순간부턴 그게 별게 아니더라. 하나도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중요한 건 일단 하는 게 중요하구나. 저는 늘 플레이어로 남고 싶어요. 특별히 변하게 된 계기는 없어요. 자식도 낳아보고, 죽음도 보고, 나이 먹으면서 점점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프리즌'은 3월 23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쇼박스 제공


?명이

함께 기사를

보고 있습니다.

TV리포트 실시간 BEST 5

연예 틴탑, 결국 ‘엘조 이탈’…“5인조 축소 컴백”[공식입장] [TV리포트=김예나 기자] 멤버 엘조의 이탈로 결국 그룹 틴탑은 5인조로 축소됐다. 20일 틴탑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틴탑 5인조 활동 결정’이라는 제목으로 팬카페에 공지문을 게재했다. 지난 2월 멤버 엘조가 탈퇴를 요구했고, 이를 봉합하려던 틴탑 측은 이를 받아들인 것. 소속사 측은 “틴탑의 정규 2집 앨범은 틴탑의 캡, 천지, 니엘, 리키, 창조 5명의 멤버로 재 정비하여 활동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당사와 틴탑 멤버들은 엘조가 틴탑 활동에 참여하기를 요청하며 앨범 발표일에 대한 확정을 미뤄왔다”고 그간 상황을 전했다. 또 “엘조가 더 이상 틴탑 앨범 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전하였고 컴백일을 미루는 것은 5명의 멤버들에게도 피해가 가는 일이라고 판단하여 멤버들과 오랜 협의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며 “5명의 틴탑 멤버들과 오랜 협의 끝에 결정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규2집 앨범 발매일과 컴백 일정을 확정하여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엘조는 티오피미디어 측과 1년 여의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이를 파기하고 솔로 활동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엘조는 이미 티오피미디어 측에 계약해지 내용증명까지 보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연예 '도봉순' 온 우주가 바라는 박보영♥박형식의 한 걸음 [TV리포트=오하니 기자] '힘쎈여자 도봉순' 이 정도면 시청자랑 밀당 초고수! 우리 봉순이 동네 그만 지키고 연애 좀 합시다! 18일 방송된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안민혁(박형식)은 도봉순(박보영)에게 어렴풋이 본인의 감정을 내비쳤다. 이날 도봉순은 “범인을 내 손으로 잡겠다. 경찰에게 맡기지 않겠다”며 발 벗고 나섰다. 안민혁은 “난 네 편이다. 내가 도와주겠다”며 그녀의 훈련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도봉순은 다른 방법으로 안민혁을 도왔다. 그녀는 안민혁의 본가를 찾아 약혼자인 척 연기를 했다. 안출도(한정국)는 돌아이라서 안민혁이 좋다는 도봉순을 마음에 들어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안민혁이 여자 문제로 속을 썩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본가에서 나온 안민혁은 도봉순을 데리고 엄마의 수목장을 찾았다. 그는 “그 어떤 남자라도 매력적인 여자와 친구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며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한 장면을 일러줬다. 이를 들은 도봉순은 인국두(지수)와 본인은 친구이지 않냐고 대꾸했다. 안민혁은 “아닐 거다. 네 친구 너 좋아한다. 그것도 아주 많이. 널 친구로만 바라본다는 건 그건 너무 힘들이다. 적어도 남자라면”이라고 설명했다. 또 “친구에서 애인이 되는 방법은 간단한데, 둘 중 한 사람이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거야”라며 도봉순 쪽으로 딱 한 걸음 움직였다. 도봉순은 이에 대해 인국두와 본인 사이에는 없던 한 걸음이라고 회상했다. 한편 인국두는 조희지(설인아)에게 간접적으로 도봉순을 좋아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