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스타] "예능계 도깨비"....'국민MC' 유재석의 장수 예능史

기사입력 2017-03-11 13: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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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예능계의 도깨비'로 우뚝섰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15주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로인해 '해피투게더'의 산 역사 유재석의 존재감이 새삼스럽게 확인됐다.



'해피투게더'는 2001년 11월 8일 첫방송됐다. 초대MC인 신동엽, 이효리가 하차하고, 유재석과 김제동이 2003년 11월 6일에 MC로 합류했다. 유재석과 '해피투게더'가 연을 맺은 지 올해로 15주년이 됐다. 



'해피투게더'는 크게 보면 4번의 변화기를 겪었다. 쟁반 노래방, '반갑다 친구야' 프렌즈, 사우나 토크쇼,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거를 생각해보면, 그시절의 유재석의 모습이 저절로 떠오른다. 콘셉트에 따라 유재석이 천의 얼굴로 달라지기 때문에 가능한 일. 



유재석은 쟁반 노래방 때는 콘셉트상 어리바리한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해피투게더'가 본격적으로 토크쇼가 된 후로는 '국민MC'로 진화해갔다. 유재석은 미담의 대표주자로서 게스트를 편하게 대하면서 공감 토크를 이끌었다. 한편으로는 깐죽거리면서 시청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기도. 



사실, 현재 '해피투게더'는 예전의 영광에는 못 미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유재석은 한 번도 MC석을 떠난 적이 없다. 그는 '해피투게더'의 발전을 위해 제작진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피투게더' 15주년 특집이 리턴즈 시리즈로 꾸며진 것도 유재석의 아이디어라고. 



이와 관련해, '해피투게더'의 박민정 PD는 "tvN에 공유라는 도깨비가 있다면, KBS에는 유재석이라는 도깨비가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유재석=해피투게더'라고 봐도 무방하다. 유재석 씨는 언제나 제작진의 의견을 지지해주고, 격려도 해준다"면서 유재석을 '해피투게더'의 브랜드라고 표현했다.



유재석은 '해피투게더' 뿐만 아니라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도 장수 예능으로 이끌고 있다. '무한도전'은 2006년, '런닝맨'은 2010년 첫방송 됐다. 각각 11년, 7년이 됐다. 



두 프로그램에서도 유재석의 존재감은 대단하다. 리더인 유재석은 '유느님'으로 통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고 있다. 어떤 미션이든지 최선을 다하고, 리더로서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준다. 특히 위기의 상황마다 유재석은 앞장서며 이를 극복하려고 한다. 최근 '런닝맨'도 말이 많았는데, 유재석이 중심을 잘 지켰기에 멤버들이 다시 달릴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은 폐지됐지만 유재석은 '놀러와'도 8년 동안 진행했다. 한 프로를 맡으면 애정과 책임감을 갖고 임하는 유재석. 괜히 프로그램을 롱런케하는 것이 아니다. 그를 어찌 '국민MC', '유느님'이라고 안 부를 수 있을까.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 M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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