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리폿] ‘걸그룹 변신은 무죄’…수명연장 키워드 넷

기사입력 2017-03-11 14:09:41
    페이스북 트위터



[TV리포트=김예나 기자]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던 광고가 있었다. 끊임없이 변화된 모습으로 매력을 어필하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될까. 그 최전방에 걸그룹이 있다. 곡마다 다른 콘셉트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하는, 걸그룹 수명을 연장해야 하는 운명이다.



연달아 컴백한 걸그룹이 활동 중이다. 트와이스, 러블리즈, 여자친구, 구구단이 다행히 색깔이 겹치지 않는다. 하는 이들도, 보는 이들도 꼼꼼히 비교하지 않아도 되겠다. 저마다 다른 콘셉트와 곡으로 무대를 채우고 있으니. 음원으로 먼저 귀를, 퍼포먼스로 다시 눈을 집중시키는 네 팀을 살펴봤다. 





◆ 트와이스 보다 더 ‘예쁨’



트와이스는 이번에도 터졌다. 벌써 네 번째 히트곡이다. 활동기간이 2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걸그룹으로 이례적인 성과를 얻었다. 지난 2월 20일 발매된 새 타이틀곡 ‘Knock Knock(낙낙)’은 차트올킬을 이뤄냈다. 건강하고 발랄한 이미지에 ‘건강한 일탈’을 콘셉트로 정했다.



이번에도 음악은 따라 하기 쉬운 후렴구를 배치 중독성 있게 구성했다. ‘샤샤샤’로 열풍을 유도했다면, 이번엔 ‘낙낙낙’이다. 안무 역시 트와이스 특유의 친근함을 어필했다. 다만 외형은 이전보다 여성미를 높였다. 사랑스런 소녀지만, 외모와 몸매를 부각시킨 무대를 펼쳤다. 이전 트와이스 보다 더 예뻐진 트와이스다.





◆ 러블리즈도 빠져든 ‘EDM’



러블리즈는 과감하게 변했다.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노래를 주로 하던 러블리즈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소화했다. 지난 2월 26일 두 번째 정규 앨범 ‘R U Ready?’를 발표했다. 11곡의 꽉 채운 구성은 곧 러블리즈의 자신감이었다. 순수한 소녀의 이미지를 구축했던 러블리즈는 앙증맞고 매력을 찾아냈다.



새 타이틀곡 ‘WoW!(와우!)’는 데뷔부터 함께 작업해온 윤상 중심의 프로듀싱 팀 ‘원피스(1Piece)’가 맡았다. “깜빡 깜빡 깜빡 WoW! 간질 간질 간질 WoW! 깜짝 깜짝 깜짝 WoW! WoW WoW!”, “쟤 쟤 쟤 쟤 이뻐 쟤 이뻐 (WoW~) 얘 이뻐 얘 이뻐 (WoW~)” 등의 후크로 러블리즈의 첫 도전을 단박에 확인시켰다.





◆ 여자친구의 졸업 ‘파워시크’ 



여자친구가 교복을 벗은 모습을 상상하지 못했다. 환한 미소로 역동적인 춤을 추던 소녀들이었다. 하지만 교복도 미소도 없다. 여자친구는 지난 6일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을 발매했다. 새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에서 여자친구는 ‘파워청순’이 아닌 ‘파워시크’를 택했다. 



멤버 전원이 성인된 시점에서 준비한 앨범으로 소녀 감성을 확장시켰다. 지난해 ‘학교 3부작’ 콘셉트를 끝낸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을 통해 변화와 성장을 보여주고자 했다. 여자친구는 교복 대신 제복을 입고, 미소 대신 시크한 표정을 지었다. 심지어 사격 동작을 안무로 변환시켰다. 그 덕에 여자친구가 발산하는 에너지는 더 커졌다.





◆ 구구단의 매직 ‘나르시스’



구구단은 작정하고 외모 업그레이드 초점을 맞췄다. 앨범 타이틀부터 멤버들까지 당당하다. 지난 2월 27일 두 번째 미니 앨범 ‘나르시스’로 컴백한 구구단. 데뷔 앨범에서 동화 ‘인어공주’를 재해석했던 구구단은 명화 ‘나르시스’ 속에 빠져들었다. 구구단을 통해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겠다는 전략.

구구단은 이번 컴백을 앞두고 외모 가꾸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다이어트와 화려한 무대 덕에 멤버의 변화 폭은 컸다. 그만큼 타이틀곡 ‘나 같은 애’ 무대에서 멤버들의 자신감도 넘쳤다. 첫눈에 반한 소년에게 돌진하는 소녀의 솔직함 마음을 가사와 퍼포먼스에 옮겼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각 소속사 제공


?명이

함께 기사를

보고 있습니다.

TV리포트 실시간 BEST 5

연예 정용화 "모든 것이 제 잘못…깊이 반성" 사과[자필 전문] [TV리포트=손효정 기자] 정용화가 대학원 편법 입학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정용화는 17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 글을 게재했다. 그는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편법 입학 논란과 관련해 "앞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멤버들, 그리고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면서 재차 사과를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SBS '8시 뉴스'는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가 공식 면접에 두 차례나 불참하고도 대학원 입시에 최종 합격해 경찰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아이돌은 정용화로 밝혀졌다.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돌 스타와 같은 인기 연예인들은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 때문에 소속사가 모든 일정을 정하고, 연예인들은 그 일정에 따라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대학원 입학 또한 소속사가 처리한 것이라 해명했다. 소속사는 "정용화는 개별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소속사가 짜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다. 정용화는 본건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비록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해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경희대 측은 "일단 경찰조사가 들어간 상태이고,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학교 측에서 그렇게 한 것인지 교수 단독으로 행동한 것인지를 알아야 부정입학이다 아니다 입장을 표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정용화의 자필 편지 전문> 앞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가족, 멤버들, 그리고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 어떠한 말로도, 글로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닿기 힘들겠지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이런 글로 빼앗아 죄송합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정용화 인스타그램
연예 [TV줌인] ‘비스’ 이혼고백, 김새롬의 배려심 [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혼 심경에서 근황까지. 김새롬이 ‘비디오스타’를 통해 마음 속 이야기를 터놨다.  1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선 김새롬이 게스트로 출연해 1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첫 인사 후 김새롬은 출연자들을 향해 “숙연해 하지 말라. 다들 웃어도 된다”라며 당부하는 것으로 분위기를 밝혔다.  이혼 후 1년 만에 복귀에도 김새롬의 입담은 건재했다. ‘로맨스’ ‘사랑과 전쟁’ 등의 키워드에 발끈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건 기본. 춘자의 ‘시집’ 토크엔 “시집은 내가 갔다 왔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나래는 “앞으로 ‘시 묶음’이라고 하자”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함께 출연한 지상렬이 결혼에 대한 소신을 밝힌 것이 발단. 지상렬은 “평생 한 번이니까”이라며 신중함을 강조하던 중 김새롬의 존재를 깨닫곤 “죄송하다”라며 사과를 했다. 마치 상황극 같은 지상렬의 숙연한 표정과 김새롬의 과장된 리액션에 웃음은 고조됐다.  예능공백의 시간, 김새롬은 홈쇼핑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야말로 새 완판 여왕으로의 등극. 김새롬은 “인센티브가 따로 있나?”라는 질문에 “회당 출연료로 받는다”라며 “솔직한 얘기로 물건이 잘 팔리든 안 팔리든 받는 돈은 같다”라고 밝혔다. 파트너 김성일에 대해선 “처음엔 같이 하기 싫었다고 하던데”라는 짓궂은 질문에 “과장된 이야기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녀는 “김성일이 대화를 하면서 자꾸 때리는 스타일이다. 이젠 굳은살이 생겼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렇듯 특유의 발랄한 매력로 분위기를 밝힌 김새롬이나 아픔을 이겨내고 단단해지기까지 괴로움의 시간이 있었다.  그녀는 1년의 공백에 대해 “19살 때부터 일을 했다. 일을 안 하면 불행할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더라. 이혼 후 10년 만에 어머니와 같이 살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녀는 “어머니도 20년 전에 이혼을 하셨다. 문득 드는 생각이 엄마가 마치 당신 때문에 내 딸도 이런 결과가 났다고 오해할까봐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나보다 엄마가 아픈 것 같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혼에 대해) 남의 탓을 하다가 문득 모든 게 내 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배려심을 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에브리원
연예 [TV줌인] ‘투깝스’ 종영, 연기력 논란·뻔한 전개 남긴…반쪽짜리 해피엔딩 [TV리포트=김풀잎 기자] ‘투깝스’가 종영했다. 예상 가능하듯, 해피엔딩이다. 지난 16일 방송한 MBC 드라마 ‘투깝스’ 마지막 회에서는 사랑을 이룬 동탁, 지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창은 몸을 되찾았다.  이날 동탁(조정석)은 탁정환(최일화) 검사장과 마지막 싸움을 시작했다. 16년 전 과거의 진실을 밝히려 했다. 이 과정에서 지안(이혜리)도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알게 됐다. 지안의 아버지는, 지안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옳은 길을 선택하다 탁 검사장에게 죽임을 당했다.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지안은 “내가 탁 검사장에게 부탁했다”면서 “아버지의 누명을 벗겨 달라고 했다. 살인자 앞에서 웃고 매달렸다”고 무너졌다. 그런 지안을 동탁은 말없이 위로했다.  동탁은 마지막 작전을 던졌다. 가짜 증거를 만들어 내 탁 검사장을 압박했다. 기자회견까지 언급했다. 탁 검사장은 이 작전에 완벽히 속아들었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했다.  수창(김선호)만이 남았다. 수창은 원래 몸으로 돌아갈 수가 없었다. 시간은 흘렀고, 급한 마음에 동탁은 자신의 몸을 주려 했다. 이를 수창이 받아들이지 않은 상황. 어떤 설명도 없었지만, 기적적으로 수창은 깨어났다. 자신의 몸을 되찾았다.  수창은 동탁에게 “내가 가장 잘하는 걸 하겠다. 네 옆에 꼭 붙어 있겠다”고 말했고, 동탁 역시 그를 품었다. 동탁은 지안과는 사랑을 이루며 진짜 해피엔딩을 맞았다.  ‘투깝스’는 조정석과 이혜리의 복귀작으로 시작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으로 시종일관 도마에 오른 상황. 이 해피엔딩만큼이나 뻔한 전개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투깝스’ 화면 캡처
연예 [리폿@이슈] "과로사NO? 인재"…충무로, '킹덤' 스태프 사망에 뿔났다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드라마 '킹덤' 스태프 사망사고에 영화산업노동조합이 "인재"라고 밝혔다.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은 지난 16일 성경서를 내고 "'킹덤' 스태프 죽음은 근로기준법 제59조 장시간 노동이 빚어낸 예고된 인재였다. 하지만 '킹덤' 제작사는 고인께서 사망 이틀 전 촬영이 없었던 만큼 과로사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킹덤' 스태프 사망 사고는 16일 본지의 단독 보도([단독] 김은희 신작 '킹덤' 스태프 오늘(16일) 사망)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TV리포트 취재 결과 '킹덤' 미술 스태프 고모 씨(33세)는 지난 12일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고 씨는 대동맥류가 2cm 가량 찢어져 뇌사판정을 받고 건대병원에 입원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고 씨의 사망으로 예정된 촬영 스케줄은 모두 취소됐다. 이와 관련 '킹덤' 제작사 에이스토리 대표는 TV리포트와 통화에서 "사망 전 이틀은 촬영 스케줄이 없어 쉬었다. 그런데 무슨 과로사라는 건가. 과로사는 사실 무근"이라고 전했다. 이어 "표준계약서도 작성했고 스태프 보험도 모두 가입한 상황"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드라마가 아닌 영화 스케줄처럼 진행됐다. 여유를 두고 촬영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정확히는 "표준계약서"가 아닌 하루 15시간 이상 촬영하지 않는 "표준에 준하는 계약서"였다.  이에 대해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은 "'킹덤' 제작사에서 주장하는 단순히 촬영이 없었기 때문에 충분히 쉬었을 것이란 얘기는 무지하거나 무지를 가장한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며 "미술팀의 경우 촬영이 없는 날이라 하더라도 촬영준비 등 업무로 잠자는 시간도 쪼개 일하고 있다. 준비하고 정리하는 시간 역시 노동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확인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앞서 tvN 드라마 '화유기' 촬영장 조명을 설치하던 스태프가 3m 높이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 드라마 제작 현장 개선과 강도 높은 스케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상황.  영화산업노동조합은 "2016년 OECD 발표에 따르면 한국 일반 노동자 월평균 노동시간은 172시간이다. 방송노동자는 월평균 2.9배에 가까운 노동을 집약적으로 하고 있다"라며 "수년째 방치된 영화 및 방송제작현장의 장시간노동으로 인한 인재사고를 없애고 건강한 노동환경을 위해 근로기준법 제59조를 폐기하라"라고 호소했다. 한편 '킹덤'은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터널'의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싸인'의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등이 출연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