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의 까;칠한] “영부인 약속”…허경영의 신개념 프러포즈

기사입력 2018-03-13 12: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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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백년 살고 싶어” 



남진의 ‘님과 함께’ 가사 일부다. 초원 위에 집을 짓고 함께 살고 싶다니, 범람하는 프러포즈송의 원조가 되겠다. 요즘 기준으로 보면, 상당한 재력가의 사랑고백으로 여겨진다.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영부인’을 약속한 남자의 배포에 비춘다면, 집으로는 한참 부족하다.



대외적인 직함은 민주공화당 전 총재, 스스로는 메시아로 소개하는 남자 허경영. 그의 연애사가 공개됐다. 금욕주의의 삶을 산다고 했지만, 허경영은 사실혼 관계의 연인이 있다. 당장 결별했든 아니든, 그는 남자로 여자를 사랑했다.



우선 허경영이 연예기사에 등장하는 자체가 의문일 수 있다. 하지만 그를 정치인으로 혹은 종교인으로 분류하기도 애매하다. 허경영은 연예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대중가요를 발표했다. 현역 가수는 아니지만, 활동 영역은 연예인에 가깝다. 알다시피 그의 현 위치가 그렇다.





허경영은 지난 9일 가수 최사랑에 의해 3년 넘게 동거생활한 사실이 폭로됐다. 최사랑은 2015년 가수 데뷔를 준비하던 중 허경영과 처음 만났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허경영이 이끄는 하늘궁과 백석 소재의 기산저수지 별장을 오가며 동거했다. 최사랑이 직접 밝힌 허경영과의 관계다.



그러면서 허경영은 최사랑과 결혼을 꿈꿨다고 했다. 대통령 당선을 언급하며, 최사랑에게 영부인을 약속했다. 최사랑이 믿든 아니든, 허경영은 그렇게 사랑을 고백했다. 의지할 때 없던 최사랑에게 허경영은 따뜻하고 배려심 많은 남자였다.



허경영과 최사랑의 열애는 지난 1월 TV리포트 보도로 처음 세상에 공개됐다. 하지만 허경영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 때문에 최사랑은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허경영은 “최사랑이 내 유명세를 악용한다”는 주장으로 동요하는 지지자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도 허경영은 연인 최사랑과 만남을 지속했다. 아니, 함께 살고 있었단다.



결국 용기를 낸 건 최사랑이었다. 허경영의 여자로 인정받고 싶었다. 기자회견을 자처한 이유였다. 기자회견 당일 9일 오전까지 최사랑은 허경영과 함께 있었다. 연인 모르게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취재진 앞에 나섰다. 최사랑은 허경영과의 사랑을 밝혔다. 그 와중에 허경영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사랑과 처음 교제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미 결별한 사이라고 말을 바꿨다.



그날 이후 허경영과 최사랑은 오늘(13일)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대로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비쳐진다. 최사랑은 기자회견 후 또 다시 거짓으로 자신을 부정하는 허경영에게 큰 상처를 받았다는 전언. 최측근에 따르면 최사랑은 허경영과 더 이상 관계 지속이 어렵다고 받아들인 상태다. 물론 남녀사이 문제니 언제 그랬냐는 듯, 금새 불타오를 수도 있겠지만. 



미투 열풍 속 연일 분노하는 기사가 쏟아지던 사이, 69세 허경영의 로맨스는 대중을 반색케 했다. 아픈 시간을 보냈을 당사자 둘에게는 미안할 정도로.



한 여자의 남자로만 살기에 허경영은 스스로가 너무 아까웠던 걸까. 한 때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영부인을 약속했던 허경영. 허무맹랑하게 들리는 이 프로포즈가 허경영에게는 진짜 사랑이었을까. 그렇다면, 메시아 역할은 그만 하셔도 될 텐데, 참.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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