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잘하려고 하지마"…'달팽이' 무장해제 시킨 이상은의 힘

기사입력 2018-02-14 07:07:11
    페이스북 트위터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 그냥 해요, 그냥."



13일 방송된 올리브 '달팽이 호텔'에서는 첫 번째 투숙객인 송소희, 김재화, 이상은의 여행 스토리가 펼쳐졌다.



초면인 송소희, 김재화, 이상은이었지만 따뜻한 공간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어느덧 친해진 세 사람. 



무엇보다 이상은의 활약이 돋보였다. 일견 무뚝뚝해 보이는 이상은이었지만 차분히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며 진심 어린 공감대를 형성했다. 자신도 모르게 고민을 털어놓게 만드는 경청의 힘이었다.



김재화는 이상은과 마주 앉아 아이를 낳은 뒤 배우로서 자존감이 떨어졌다고 운을 뗐다. 결혼 전엔 1년 동안 해외를 돌며 공연할 정도로 열정이 넘쳤으나, 어느 순간 자신감이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이를 가만히 듣고 있는 이상은의 모습에 김재화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이상은은 "우리 엄마가 해준 좋은 얘기가 있다.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라. 너무 잘하려고 하니까 자신감이 떨어지는 거다. 그냥 해라, 그냥. 너무 기준치를 높게 잡으면 힘들다"라고 위로했다.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김재화는 후련하다는 듯 미소를 지어 보였다.



달팽이 호텔 직원 김민정도 마찬가지였다. 김민정은 이상은과의 식사 자리에서 "자아가 형성되기 전 배우가 돼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했다. 캐릭터의 감정은 설명할 수 있는데 내 감정을 알지 못했다. 이런 것을 털어내기 위해 등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민정의 고백에 이상은은 "배우는 그럴 수도 있겠구나. 그런 고민이 있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때로는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이보다 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건넨 한마디가 위로가 될 때가 있다.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요"라는 이상은의 한마디가 그 예다. 인생의 길목에서 만날 뜻밖의 위로. 그것이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 그럼에도 앞으로 걸어갈 수 있는 힘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올리브 '달팽이호텔' 방송 화면 캡처


?명이

함께 기사를

보고 있습니다.

TV리포트 실시간 BEST 5

연예 "심신미약? 엄벌촉구"…오창석·김용준·산이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분노[종합] [TV리포트=김수정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에 배우 오창석, 가수 김용준, 산이가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은 지난 14일 강서구에 있는 한 PC방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A씨는 21세 아르바이트생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손님인 A씨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치워달라는 요구를 하다 아르바이트생과 말다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PC방을 나가 흉기를 갖고 돌아온 뒤 B씨를 흉기로 찔렀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불친절했다"고 진술했고,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심신 미약을 이유로 형량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이란 단어로 처벌이 약해져야 하는가"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오창석이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오창석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 사촌동생이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 얼굴에 칼을 30여 차례 맞았다고 한다. 부디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피의자가 올바른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은 20만 명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 김용준 역시 같은 날 엄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를 링크하며 "꿈많은 젊은 친구에게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이. 이 사건의 피해자가 제 지인의 사촌동생입니다. 다시는 그 누구도 이런 억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래퍼 산이 역시 "괜찮아. 괜찮아. 사람 쳐죽여도 약 먹음 심신미약"이라는 글과 함께 "강력처벌 동의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연예 "더 이스트라이트 증거공개 기자회견"vs"김창환 방조NO..원만 해결"[종합] [TV리포트=김수정 기자] 김창환 회장이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가 폭행과 관련 해당 프로듀서를 사임했다고 밝힌 가운데, 피해 멤버 B군이 직접 나서 기자회견을 연다. 18일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B 법률대리인은 "19일 피해 멤버 B군이 직접 기자회견을 갖고 폭행 피해 사실을 증언, 관련 증거도 제시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날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이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과 프로듀서에게 기합, 폭력, 욕설에 시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전원 미성년자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는 멤버들을 아주 어린 연습생 시절부터 시작해서 지난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부모의 마음으로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다. 지난 시절 조금 더 세심하게 멤버들을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약 1년 4개월전 더 이스트라이트 담당 프로듀서가 멤버들을 지도, 교육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했고, 이후 멤버들 부모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했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이후 재발 없이 활동을 이어왔으나 일부 멤버와 감정의 골이 깊어져 과거의 일이 지금 불거졌다"고 덧붙였다.  아와 관련 B군 법률대리인은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일부가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A씨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하고, 김창환 회장(총괄 프로듀서)은 이를 교사 내지 묵인, 방조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일부 멤버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의 "원만히 해결했다"라는 입장에도 기자회견을 예고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가 직접 피해 증거를 공개할 예정인 만큼 적잖은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