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나영석에 맨날 속아 예능…대표작 '윤식당'"[인터뷰]

기사입력 2018-01-09 13: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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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윤여정이 나영석 PD에 대한 애증(?)을 드러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최성현 감독, JK필름 제작)의 윤여정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윤여정은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평생 착한 아들 진태만 바라보고 살아온 엄마 주인숙을 연기했다. 하루 종일 보살핌이 필요한 진태를 돌보는 것이 유일한 낙인 아들 바보. 



영화 '하녀', '돈의 맛', '죽여주는 여자' 등 도회적인 이미지와 파격적인 카리스마로 도전을 멈추지 않은 윤여정은 이번 작품에서 보통의 엄마의 따뜻하고 친근한 연기를 드러낼 전망.



이날 윤여정은 tvN '꽃보다 누나', '윤식당' 시리즈를 함께 한 나영석 PD에 대해 "내가 나영석이를 잘생겨서 좋아하겠나. 나영석이는 엄청난 굿 리스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현명한데도 티를 내지 않는다. 내 스타일이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매번 나영석이의 꼬임에 넘어가 예능을 하게 됐다. 나영석이 때문에 내 대표작이 '윤식당'이 됐다. 정말 창피해 죽겠다"라고 털어놨다.



"사람들이 내가 예능하면서 친근해졌다고 하는데 '꽃보다 누나' 때 내가 방송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니까. 그때 정말 너무 힘들었거든. 작은 숙소에서 양말 빠는 게 너무 힘들어서 하루 더 신으려고 냄새를 맡았더니 나영석이가 그걸 TV에 그대로 방송했더라고. 너무 깜짝 놀라서 전화해 따져물었더니 '선생님 까칠한 이미지가 친근해질 것 같아서 넣었어요'라더라고. 양말 냄새랑 친근함이랑 대체 무슨 상관이야."



'그것만이 내 세상'은 1월 1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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