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KBS2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사기꾼 류로 얼굴을 알린 배우 위하준은 생애 처음 느껴보는 관심에 어쩔 줄 몰랐다.
위하준은 29일 TV리포트 인터뷰에서 "'황금빛 내 인생'이 워낙 인기가 있는 드라마이다 보니 최근 하루에 한두 명씩은 알아봐 준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얼마 전에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진료를 받고서 계산을 하려 했더니 간호사들이 사인을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모자까지 쓴 상태였는데, 누군지 알아봐 줘서 신기하고 감사했죠. 또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40대 남성분은 다가와서 '황금빛 내 인생' 나온 분 맞죠? 라고 묻더라고요. 그리고 이젠 안 나오냐면서 다음엔 좋은 역할로 나오라고 이야기해 줬어요. 정말 신기했어요."
'황금빛 내 인생'은 2015년 데뷔한 위하준에게 두 번째 드라마이자, 첫 연속극이다. 위하준은 최도경(박시후)의 막내 여동생 최서현(이다인)에게 거액을 뜯어내려다 덜미가 잡히는 운전기사 류로 등장했다. 반전이 있는 역할이어서 짧은 분량이지만 임팩트는 강했다.
위하준은 "큰 비중은 아니었지만, 카메라 앵글을 비롯해 현장 경험을 쌓은 것 같다"며 "이 드라마에 날 캐스팅해준 분들, 격려하고 응원해준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극중 최서현은 류를 떨쳐내면서도 좋아하는 감정을 전부 놓지 못 하는 모습이었다. 류도 떠나는 뒷모습에서 여운을 남겼다. 재등장 가능성이 피어오른다.
위하준은 "류가 재등장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어떻게 나오든 욕은 먹을 것 같지만 열심히 할 생각"이라며 "다음엔 더 큰 야망을 품고 등장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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